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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은행권 2분기 실수요 가계주택 대출 늘릴 것”

한은 “은행권 2분기 실수요 가계주택 대출 늘릴 것”

기사승인 2024. 04. 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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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발표
실수요자 중심 주택 대출 수요↑
신용대출 등 가계일반 대출은 문턱↑
dsds
/한국은행
올해 2분기 국내 은행의 가계 주택 대출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자금 수요가 증가한 데다 비대면 대환대출인프라 대상이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은행의 기업·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는 '다소 완화'로 전망됐다. 반면 가계일반은 다소 강화로 추정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7∼19일 204개 금융기관(국내은행 18·상호저축은행 26·신용카드 8·생명보험사 10·상호금융조합 142) 여신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를 토대로 한 2분기 국내 은행의 종합 대출태도지수는 -1로 나타났다. 지수가 양(+)이면 대출심사가 완화될 것이라고 답한 금융기관 수가 강화될 것이라고 보는 기관보다 많다는 의미다. 반대로 음수를 나타내면 대출 문턱이 높아지는 것을 뜻한다. 대출자별로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3, 가계 주택대출은 8, 신용대출 등 가계 일반대출은 -3을 나타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2분기 대출태도지수는 상호금융조합 -27, 상호저축은행 -21, 생명보험회사 -10, 신용카드회사 -6 등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대출의 경우 우량기업 중심의 영업 강화 전략 등에 주로 기인한다"며 "가계주택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자금 수요에 대응하여 대출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가계일반의 경우 스트레스 DSR 확대 적용에 대비한 대출한도 축소 선반영 등으로 다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의 신용위험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기업 업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이다. 가계의 신용위험도 역시 채무상환부담 가중 등의 영향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용위험지수 변화를 대출 주체별로 보면, 대기업(8)과 가계(39)가 전 분기보다 각 5포인트, 6포인트씩 상승했다. 중소기업(33)은 직전 분기와 지수 수준이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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