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애플, 자체 개발 칩으로 클라우드 서버 통해 AI 기능 구현”

“애플, 자체 개발 칩으로 클라우드 서버 통해 AI 기능 구현”

기사승인 2024. 05. 10. 08:3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내달 새로운 AI전략 공개
Apple APP Store Antitrust Tussle
중국 베이징의 애플 매장에서 사람들이 아이폰을 사용해 보고 있다. /AP 연합뉴스
애플이 올해 자체 개발한 칩으로 구동되는 데이터 센터를 통해 자사 기기에 일부 인공지능(AI)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3년 전부터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자사 기기에 AI 기능을 구현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여기엔 애플 컴퓨터 맥(Mac)용으로 설계한 것과 비슷한 첨단 칩이 사용되며 더 간단한 AI 관련 작업은 기기 자체에서 구현된다. 이 서버는 애플 사내에서 ACDC로 불린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오픈AI나 챗GPT가 AI 열풍을 불러오면서 애플도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초 애플은 차세대 칩 M4가 새로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 모델과 다른 기기 AI 기능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챗봇 기능을 가진 생성형 AI 선두주자들을 따라잡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애플은 다음 달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AI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사용자들의 일상생활을 예측하고 미리 지원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또 챗GPT나 제미나이를 자사의 AI 기능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구글 등과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자체 개발한 칩으로 서버를 운영하게 되면 아마존의 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같은 빅 테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럴 경우 전통적 칩 생산자인 인텔의 시장 지배력은 더 잠식될 수밖에 없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