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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민주당 연금개혁 영수회담 거부한 적 없어”

대통령실 “민주당 연금개혁 영수회담 거부한 적 없어”

기사승인 2024. 05. 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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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 지키자는 제안이었을 뿐"
합장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YONHAP NO-2597>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서 축사를 마치고 참석자들에게 합장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4일 국민연금 개혁을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안을 대통령실이 거부했다는 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거절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 없다. 국회가 먼저 합의해서 안을 도출해주면 정부도 종합적인 검토를 해야 하니 순서를 지켜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 합의 과정 속에 대통령을 들어오라고 하면 정부는 무용지물이 된다"며 "누군가의 결단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5000만이 모두 해당하는 문제인 만큼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2대 국회가 곧 시작되니 22대에서 또 동력을 받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이재명 대표는 "국민연금 개혁안 문제는 아직도 처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과 영수 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한 바 있다. 이어 민주당 천준호 대표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홍철호 정무수석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홍 수석은 국회에서 마무리되기 전 대통령이 여야와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며 "사실상 (이 대표 제안을) 거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야는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재의 9%에서 13%로 인상하는 데는 합의했으나, 생애 평균 소득 대비 연금액 비율을 뜻하는 소득대체율을 두고 국민의힘은 44%, 민주당은 45%를 주장하며 대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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