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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127위 남양건설, 기업회생 8년 만에 법정관리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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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6. 12. 14:07

대금 미정산 및 미분양 여파로 유동성 위기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전경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전경. 사진은 기사와 무관./연합뉴스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27위에 오른 광주·전남 중견 건설업체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기업회생절차를 끝낸 지 8년 만에 재차 위기를 맞은 것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남양건설은 전날 광주지법 제1파산부에 법인 회생(법정관리) 신청서를 냈다. 법인 회생을 시작하기 전 자산을 동결하는 절차인 법원의 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서 역시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건설은 2010년 4월에도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6년 4개월 만인 2016년 8월 회생 절차를 종결한 바 있다.

하지만 다시 자금난을 겪으면서 경영정상화 8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대금 미정산, 미분양 등 문제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광주와 전남 중소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건설이 지난 4월 법원에 회생 신청을 냈고, 해광건설과 거송건설 등은 연초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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