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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가구 공급 폭탄 쏟아졌던 광명…물량 소진 기미 보인다

1.7만가구 공급 폭탄 쏟아졌던 광명…물량 소진 기미 보인다

기사승인 2024. 07. 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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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뷰, 최근 '완판' 성공
트리우스 광명·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무순위 청약 선전
서울 아파트 매매·분양가 상승세에 인접 지역 아파트 눈길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 분양 홈페이지
경기 광명시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뷰'(광명5구역 재개발 단지) 분양 홈페이지에 '완판'(100% 분양 계약)을 알리는 안내문이 올라와 있다./홈페이지 갈무리
경기 광명시 일대에서 공급됐던 새 아파트 미계약 물량들이 점차 소진되고 있다. 최근 2년 동안 1만7000여가구에 달하는 공급 폭탄이 쏟아지면서 집주인 찾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치솟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및 분양가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서울 인접지역 아파트로 눈을 돌린 결과로 해석된다.

1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명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뷰'가 '완판'(100% 분양 계약)됐다. 이 단지는 연초 38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1505개의 청약통장을 받아 평균 3.9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3월부터 6월까지 총 5번의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모든 물량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단지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광명은 부동산 시장에서 '준서울'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수도권 주거 선호지역 중 한 곳"이라며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결국 팔릴 곳은 팔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인접 단지들도 미계약 물량을 줄여 나가는 추세다. '트리우스 광명'(광명 2구역 재개발 단지)은 작년 10월 1순위 청약에서 517가구 모집에 2444명의 신청자를 받아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 계약 이후 남은 물량은 105가구였지만 지난 1일에는 16가구만을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무순위 청약에는 1006명의 신청자를 받아 62.9대 1의 평균 경쟁률을 쓰면서 계약 마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광명 9구역 재개발 단지) 역시 지난달 20~21일 109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첫 무순위 청약에서 900명이 신청하며 평균 8.3대 1의 경쟁률을 썼다. 지난 5월 270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에서 928명의 청약자를 받아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다.

2022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총 8개 단지, 1만7591가구가 풀리면서 청약 수요가 급감했던 것과는 대조된다.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분양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진 데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는 "서울 아파트 매매·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란 인식이 지배적인 만큼 수도권 인접지역 아파트 수요 심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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