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사람 | 0 | 윤석열 대통령이 7월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제공=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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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비공개 회동이 자신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날 TV조선의 '강적들'에 출연해 윤 대통령과 자신이 "여러 사안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 "과거의 친소관계로 만나는 게 아니라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라는, 굉장히 중요한, 국민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 공적 지위로 만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대가) 10분이냐, 10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중요한 것은 큰 틀에서 같은 목표로 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동 시간'에 대해선 "1시간 40분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 추진과 관련해선 "당론을 정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의견이 개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선출된 당 대표가 중요한 사안에 대해선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친윤(친윤석열)계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의 사퇴에 대해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선택은 제가 아닌 당심·민심 63%가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강성 지지층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하겠냐는 질문에 "나는 팬덤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