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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결장, 리버풀 EPL 조기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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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28. 08:06

리버풀, 토트넘 5-1로 대파
승점 82로 리그 우승 확정
통산 20번째 우승, 공동 1위
BRITAIN SOCCER <YONHAP NO-2208> (EPA)
리버풀 선수들이 27일(현지시간) 토트넘을 꺾고 EPL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리버풀이 손흥민(32)이 빠진 토트넘을 잡고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리버풀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2024-2025 EPL 34라운드 토트넘과 홈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뒀다.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공격력이 대폭발하며 역전했다.

3연승으로 승점 82를 쌓은 리버풀은 정규리그 종료 4경기를 남기고 2위 아스널(승점 67)과 승점 차를 15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우승이 확정됐다.

리버풀의 우승은 위르겐 클롭 감독 시절인 2019-202시즌 이후 5시즌 만이다. 구단 통산으로는 20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이로써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함께 역대 잉글랜드프로축구 최상위 디비전(1부리그)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1992년 EPL 출범 이후로는 두 번째 정상이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조제 모리뉴(2004-2005시즌·첼시), 카를로 안첼로티(2009-2010시즌·첼시), 마누엘 페예그리니(2013-2014시즌·맨시티), 안토니오 콘테(2016-2017시즌·첼시)에 이어 EPL 역대 5번째로 부임 첫 시즌 우승을 거둔 감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네덜란드 출신으로 EPL에서 우승한 감독은 슬롯이 유일하다.

반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19패(11승 4무)째를 당해 EPL 출범 이후 한 시즌 최다 패(1993-1994, 2003-2004) 타이를 작성하며 16위에 위치했다. 정규리그가 4경기 더 남아 토트넘의 한 시즌 최다패 수립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날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 여파로 공식전 4경기(EPL 3경기·유로파리그 1경기)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도미니크 솔란케의 헤딩 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16분 루이스 디아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24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역전골이 터졌고 전반 34분 코디 학포가 한 골을 더해 3-1로 전반전을 마쳤다. 리버풀은 후반 18분 모하메드 살라의 추가골과 후반 24분 토트넘의 자책골을 더해 5-1 완승을 자축했다.

슬롯 감독은 경기 후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오면서 절대로 질 수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며 "우리는 항상 이길 방법을 찾는다. 팀의 모든 구성원이 칭찬받아야 한다"고 기뻐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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