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재명 대선후보 유죄취지 파기환송에 테마주 줄줄이 급락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되면서 관련 테마주가 2일 증시에서 일제히 급락 중이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이 후보 관련주로 분류되는 오리엔트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6.60% 내린 1372원에 거래됐다. 상지건설은 17.90%, 동신건설은 15.88%, 오리엔트정공은 15.19%, 형지엘리트는 16.10%씩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2심 무죄 판결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따른 사법 리스크 증가와 대권 불확실성 확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은 정치 테마주 과열 양상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