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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역시는 역시’ 젠지, 압도적인 힘으로 결승전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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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5. 09. 21:26

RRQ에 2:0 완승 거두며 결승전, EWC 진출 확정한 젠지
'텍스처' 김나라. /VCT 퍼시픽 Flicker
파멸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는 젠지가 RRQ를 완파하며 EWC 진출과 결승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9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승자조 결승에서 젠지가 RRQ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T1과 DRX 등 강팀을 연이어 꺾으며 올라온 RRQ였지만 젠지를 상대로는 '인간 상성'이라 불릴만큼 압도적인 열세에 놓여있다. 대부분의 팬들과 관계자들도 젠지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 예상대로 1세트 로터스에서는 젠지가 13:5라는 압도적인 점수차로 승리했다. 

젠지 입장에서 불안한 틈이 없는 편안한 세트였다. 전반 피스톨라운드 승리를 시작으로 단숨에 8:0 스코어를 만든 젠지는 이후 4라운드를 내주며 8:4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에 단숨에 다섯 라운드를 따내며 손쉽게 세트 승을 거뒀다. '텍스처' 김나라는 레이즈를 잡고 21킬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2세트는 아이스 박스에서 펼쳐졌다.

앞선 1세트보다는 치열한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공방 끝에 전반전은 젠지가 8:5로 앞선 채로 마무리 됐다. 후반전 들어 RRQ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10:8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젠지는 자칫하면 기세를 빼앗길 수 있는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3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13:8로 승리했다. 

'텍스처'는 아이스박스에서만 두 번의 4킬을 기록하며 격하게 아쉬워하기도 했다. '폭시나인' 정재성도 두 세트 합쳐서 29킬을 올리며 '텍스처'에 이어 킬 2위에 오르며 맹활약했다. 

결승전에 선착한 젠지는 하루 휴식일을 얻게되며 더욱 여유롭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젠지는 11일 진행되는 VCT 퍼시피 스테이지 1 결승전에서 DRX, PRX, RRQ 중 한 팀을 만나게 된다. 여기에 오는 7월 열리는 EWC 진출까지 확정 지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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