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도 기존 선수들 지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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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남자부 레오를 비롯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 여자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 칼텍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IBK기업은행)이 원 소속팀과 계약했다. 대체 선수로 대한한공 유니폼을 입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까지 총 5명이나 V리그에 잔류했다.
위험부담이 따르는 선택보다는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와 동행해 안정적인 팀 전력을 구축하겠다는 구단들의 계산이 깔려있는 포석이다. 이런 흐름은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앞서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도 2024-2025시즌에 활약한 일본인 리베로 이가 료헤이, 바레인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모하메드 야쿱과 각각 재계약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번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월등한 기량을 가진 특급 선수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는 진단이다.
V리그는 9일 오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하는데 V리그를 경험한 선수들이 추가로 뽑힐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에서 활약한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와 2023-2024시즌 우리카드에서 뛴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관심을 받고 있고 여자부는 현대건설에서 뛴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한국도로공사 소속이었던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이 지명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