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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에이스가 된 김영원 “더 단단한 모습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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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14. 16:43

이우경 PBA 드래프트 1순위
신생팀 하림, 김영원 등 합류
10개 구단 체재로 새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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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PBA
이우경이 PBA(프로당구협회)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안았다. 관심을 모은 신생구단 하림은 검증된 17세 영건 김영원을 영입하며 차기 시즌 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우경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5-26시즌 PBA 팀리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에스와이의 선택을 받았다.

드래프트에 앞서 신생팀인 하림을 제외한 9개 팀은 지난 12일 보호선수 및 방출선수를 지명했다. 이날 에스와이는 드래프트 지명 순서 규정에 따라 1~3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졌고 이를 이우경에 행사했다. 이우경은 에스와이 창단 당시 원년멤버였으나 2024-25시즌 방출된 뒤 한 시즌 만에 재회하게 됐다.

에스와이의 보호선수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모리 유스케(일본), 한지은, 권발해 등으로 가장 적었다. 여기에 이우경이 합류했다.

이어 보호선수 5명을 보유한 팀들의 2라운드부터 지명권이 행사됐다. 2라운드 1순위로는 베트남 신예 응우옌 호앙 옌니가 선발됐다. 직전 시즌까지 웰컴저축은행 주장이던 서현민은 에스와이에 지명됐고 마지막으로 황득희가 재지명됐다. 이로써 에스와이는 총 남자 4명, 여자 4명으로 8명의 멤버를 꾸렸다. 규정상 팀 최소 등록 정원은 7명이며 최대 9명을 넘길 수 없다.

신생팀 하림은 드래프트를 통해 정보윤을 추가로 품었다. 정보윤은 직전 시즌 7차전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강호들을 줄줄이 꺾는 이변을 일으켰던 선수다. 하이원리조트는 임경진과 김다희의 손을 잡았다. NH농협카드는 황민지와 이반 마요르를 지명했다.

계속해서 웰컴저축은행은 최원준, 용현지, 김종원을 지명했으며 찬 차파크를 방출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선지훈을 선택했다.

관심을 모은 하림의 경우 창단 팀 우선지명 원칙에 따라 김준태와 국내 아마추어 랭킹 2위 박정현을 비롯해 17세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 LPBA(여자프로당구) 챔피언 김상아를 데려갔다. 외국인 선수로는 쩐득민과 응우옌프엉린을 보강했다.

팀의 중심축이 될 김영원은 "작년 미디어데이 때 이 자리에서 인사드렸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며 "좋은 선수들과 같은 팀을 하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다. 정식으로 들어가는 하림에서는 더 단단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영원은 "초반 가족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올 시즌 팀 리그 우승이라는 선물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내 남자 아마추어 랭킹 4위로 하림에 합류한 김준태는 "PBA 새로운 무대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과 책임감이 동시에 든다"고 했고 박정현은 "LPBA에 들어오자마자 좋은 하림이라는 팀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고 기뻐했다.

PBA 팀리그는 올 시즌 신생구단 하림의 합류로 총 10개 팀이 경쟁한다. 출범 원년인 2020-21시즌 당시 6개 팀으로 시작한 PBA팀리그는 5년 만에 10개 구단으로 늘어나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장상진 PBA 부총재는 이날 행사에서 "크게 축하할 일이 생겼다"며 "하림이 PBA의 새 가족이 됐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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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드래프트가 진행되고 있다.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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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경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PBA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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