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허설 때 상영… 시민이 제보
정부 관리감독 소홀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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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세종대왕 나신날' 기념일 행사 리허설 영상에 일본 신사그림이 포함된 모습./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
경복궁에서 15일 열린 '세종대왕 나신날' 기념일 행사 리허설에 일본 신사 그림이 포함된 영상이 상영되는 일이 발생했다.
문체부는 시민 제보로 뒤늦게 이같은 문제를 알아냈고 급하게 화면을 삭제했다.
SNS에 공개된 이 15초짜리 영상에는 전통 한옥과 다른 일본 신사의 모습이 담겼다. 이 건물은 일본의 국가등록유형문화재인 도쿄의 '간다 신사'다. 영상에는 중국의 절 형상을 한 사진도 사용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에 "전 세계에 한글과 한국어를 널리 보급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정작 우리 스스로가 국내행사에서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한 정부 기관이 더 반성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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