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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정책연구포럼에서 이 같이 밝히며, "중소기업을 수출을 넘어 글로벌화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불평등이 심화됐으며 디지털·플랫폼이 등장했다"며 "보호무역주의가 등장하고 신생기업이 전통기업을 추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2100년 인구가 2678만 명으로 반토막나 한국 국내총생산은(GDP)는 세계 20위가 예상된다"며 "가구 간 소득 격차는 역대 최고 수준이며 가구 상위 10%와 하위 10%의 격차는 확대되고 있으며 소득격차는 20배, 자산 격차는 12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Z세대의 경제력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10년 후 Z세대의 경제력은 33조 달러로 지금의 5배이며 세계 개인 소득의 25%를 차지한다"고 했다. Z세대는 1997년부터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일컫는 세대이다.
그는 "중소기업 771만 개 중 제조업은 62만 개로 내수가 91.8%이며 수출은 8.2%"라며 "시장 진입, 요소 이동, 다국적 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해 "'4차 협동조합 3개년 계획'을 마련해 '글로벌 협업 진출을 추진하고 글로벌 공급망 대응, 국제개발 협력 참여, 협업 모델 구축·확대, 신산업 협업 촉진을 해야 한다"며 "공동행위 확대·협의 요청권, 디지털 전환, 공동 R&D(연구개발), 환경·사회·지배구조( ESG)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설립운영 규제완화, 조기유형 유연화, 애로해소, 우선출자제도 도입, 준조합원 제도 도입, 상임이사 연임제한 근거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동사업 지원, 공동사업지원자금 활성화, 조합교육 체계화, 단체표준 지원 고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헀다.
윤위상 중소기업협동조합연구소장은 "글로벌 협업 진출, 글로벌 공급망 대응, 국제개발협력(ODA) 참여 등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있어 협동조합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