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9세 62% 등 전 연령층 인식 비슷
국힘·민주 지지-중도층도 원인 꼽아
|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 발목 잡는 집단'이 '정치 집단'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8%였다. 16%로 2위에 오른 '귀족노조집단'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행정관료 집단'이 그 뒤를 이어 10%로 나타났고, '대기업 재벌 집단'이 4%, '기타 이익집단'이 5%였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7%였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에서 정치권을 경제 성장 방해 요인으로 보는 응답자가 62%였다. 30대에서 55%, 60대에서 60%, 70세 이상이 59%로, 전 연령층이 비슷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66%가 정치 집단이라고 답했고,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강원·제주 지역이 각각 61%로 뒤를 이었다. 서울과 대구·경북이 각각 58%, 인천·경기가 53%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성향별로도 비슷한 응답이 지배적이었다.
보수층에서 64%, 진보층에서 53%가 정치 집단을 경제 성장 방해 요소로 꼽았다. 중도층과 무당층에서도 각각 57%와 52%가 유사한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63%,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49%도 정치 집단을 꼽았다. 이 외에도 조국혁신당 53%, 개혁신당 59%, 진보당·기타 63%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71%가 정치권을 크게 문제 삼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7.7%(1만3088명 중 1003명)이며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