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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17년 만 한국인 UCL 우승…PSG 사상 첫 ‘빅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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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6. 01. 09:05

결승서 인터밀란 5-0 대파, 이강인은 아쉬운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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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 아래)을 비롯한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지난 3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왕좌에 올랐다. 이강인은 결장했지만 한국 선수로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UCL 우승을 경험했다.

PSG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CL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5-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PSG는 창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UCL 우승 트로피 '빅 이어'를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07-2008시즌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처럼 경기는 뛰지 못했지만 팀의 우승을 함께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중반을 지나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최근에도 뚜렷한 변화가 없어 UCL 결승에서의 결장은 어느 정도 예상됐다.

올해 한국 축구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강인이 유럽 최고 클럽대항전 정상에 서면서 앞으로 재현하기 쉽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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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독보적인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PSG는 현존 최고 선수 중 하나인 킬리안 음바페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직후 시즌에서 첫 UCL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리그1, 슈퍼컵, 프랑스컵까지 우승한 PGS는 쿼드러플(4관왕)를 달성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부임 두 번째 시즌에서 모든 업적을 다 이뤘다. 엔리케 감독 체제가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서 주전에서 밀려난 이강인은 향후 진로를 놓고 고민을 하게 됐다.

이날 PGS는 전반 12분 만에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20분 두에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18분 두에가 다시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뽑아냈다. 후반 28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4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41분에 세니 마율루가 5번째 골까지 넣으며 5-0 대승을 거뒀다.

15년 만의 UCL 우승을 노리던 인터밀란은 준결승에서 스페인 최강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에서 올랐지만 예상치 못한 대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2022-2023시즌에 이은 2년 만의 준우승에 또다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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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PSG의 UCL 우승을 자축하는 불꽃놀이가 열리고 있다. / AFP·연합뉴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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