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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 1타점 김혜성, 이정후에 빅리그 맞대결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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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6. 15. 15:10

옛 키움 히어로즈 동료, MLB서 나란히 선발 출전
Giants Dodgers Baseball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앞서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 AP 연합뉴스
김혜성이 이정후와의 첫 빅리그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은 14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도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다. 이로써 옛 키움 히어로즈 동료 간 첫 빅리그 맞대결은 김혜성의 우세승으로 끝났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뛴 바 있다. 다저스와 자이언츠 간 이번 3연전의 시작인 전날 경기에선 이정후가 선발 출전했지만 김혜성이 결장하면서 코리안리거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김혜성은 팀이 3-0으로 앞선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3회 곧바로 돌아온 타석에서 적시타로 타점을 만들어냈다. 자이언츠 두 번째 투수 스펜서 비벤스의 시속 148㎞ 커터를 받아쳤고, 타구는 공교롭게도 중견수 이정후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가 됐다. 이 타점으로 다저스는 7-0으로 달아났다. 김혜성은 5회와 7회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시즌 타율은 0.382를 찍었다. 김혜성은 9회초 중견수로 자리를 옮겨 수비에 나서기도 했다.

Giants Dodgers Baseball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4일(현지시간) LA 다저스 원정경기에서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 AP 연합뉴스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를 맞아 1회 볼넷을 얻어내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안타를 뽑아내진 못했다. 9회에는 11-0으로 크게 앞선 다저스가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를 투수로 올렸고, 이정후가 첫 타자로 나섰지만 느린 커브를 공략하지 못해 범타로 물러났다. 이후 에르난데스가 대량 실점하면서 이정후에게 또 타석이 돌아왔지만, 앤서니 반다로 투수가 바뀌면서 이정후는 팀의 마지막 아웃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홈런 2방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의 활약과 커쇼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11-5로 승리해 자이언츠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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