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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 정부, 야당시절 버릇 못 버려…도대체 어느 정권 대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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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6. 28. 18:28

"남탓만 하던 습관 버려야…잘못된 정책 국밋탄 할까 두려워"
"강유정, 유체이탈 화법·방관자 입장 표명해"
브리핑하는 강유정 대변인<YONHAP NO-3964>
강유정 대변인이 지난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28일 대통령실이 금융위원회의 '주택담보대출 6억원 한도' 부동산 대출 규제대책을 부정한 것을 겨냥해 "이재명 정부는 남탓만 하던 습관을 버리시라"고 일침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출규제 발표에 대해 유체이탈 화법을 사용했다"며 "앞으로 잘못된 정부정책에도 국민탓을 할까 두렵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의 첫 부동산 정책인데도 방관자적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대책에 대해 '대통령실 대책이 아니다'고 부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탓만 하던 습관, 이제는 바꿔야 할 때. 이 정권의 정책이 아니면 도대체 어느 정권의 정책인가"라며 "지난 3년간 야당시절 국정운영을 방해하며 발목잡기로 일관했던 못된 버릇을 아직도 버리지 못하셨나"라고 반문했다.

특히 "정부의 정책 하나하나가 일반 국민들에게 얼만큼 큰 영향을 주는지 제대로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인가"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총 29건의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헌정 사상 초유의 야당 단독의 국회예산 삭감을 비롯해 다수당의 지위를 악용해 국정운영을 마비시켜왔다"며 "그런데 정작 이 정부가 출범하고도 남탓만 하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셨나"라고 말했다.

또 "지난 문재인 정부는 무려 26차례에 걸친 부동산 정책을 쏟아냈지만, 모두 실패하며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송두리째 빼앗았다"며 "이 정부도 포퓰리즘식 추경과 대출규제 중심의 설익은 정책을 남발하게 되면 시장혼란 가중과 제2의 부동산 폭등을 초래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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