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개 더 큰 '타이탄 클러스터 건설"
|
저커버그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스레드에 여러 개의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첫 번째 데이터 센터는 '프로메테우스'로 2026년 가동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구축 중인 데이터 센터를 기가와트(GW)급 규모의 '클러스터'로 짓겠다는 뜻이다.
저커버그는 "여러 개의 더 큰 '타이탄 클러스터'도 건설하고 있다"며 "이 중 하나만으로도 맨해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추후 몇년 안으로 최대 5기가와트 규모의 확장이 가능한 두 번째 클러스터인 '하이페리온'도 언급했다. 기가와트급은 원자력 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전력량과 비슷한 수준의 전력 단위다.
반도체·AI 분야 연구 분석 기관인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는 메타플랫폼이 1기가와트 이상의 용량을 갖춘 '슈퍼클러스터'를 처음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데이터 센터 대부분은 수백 메가와트(MW)급이다.
저커버그는 "초지능 구축을 위해 데이터 센터 용량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이를 실행할 자본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건설 중인 데이터 센터의 수와 위치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메타플랫폼은 인간을 초월하는 AI 개발을 위한 새로운 조직 '메타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했다. 최근엔 거액들 들여 AI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메타플랫폼은 AI 스타트업 스케일AI의 공동창업자인 알렉산더 왕을 최고 AI 책임자로 영입했다.
오픈AI 연구원들을 10여명 데려오면서 최고 1억 달러의 보상안을 제시했고, 애플의 AI 모델 개발 총괄 책임자를 2억 달러의 보상안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일리야 수츠케버가 공동 창업한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의 대니얼 그로스 CEO 등도 메타에 합류했다. 경쟁사인 구글 딥마인드와 앤스로픽 등에서도 AI 인재들을 영입했다. 메타는 AI 음성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플레이AI'(PlayAI)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