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관세 협상, 밑바닥은 정치 문제"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 일정'을 이유로 들었지만, 실제로는 한·미 간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이날 오전 9시 경 이메일을 통해 25일 예정됐던 '2+2 통상협의'를 연기하자고 통보했다. 협상 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준비하던 중, 출국 1시간 전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를 받고 발길을 돌렸다.
이에 송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식 외교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엔 '셰셰', 일본엔 '감사하므니다'라는 이재명 대통령식 외교가 현실에서는 신뢰 상실과 외교 고립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장동혁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최대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미 관계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그것이 이재명 정부의 최대 리스크가 될 것"이라며 "미·일관계는 순조롭게 진행되는데 한·미관계는 계속 덜컹거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정치적 문제를 파악해서 미국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양국 간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다지면서 대한민국의 산업과 국익을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기업은 이재명 정부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ATM기'가 아니다"라며 "지금이라도 반기업 입법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일본이 무역 협상을 타결한 마당에, 우리는 어떠한 진전도 없는 상황이라 불안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일본의 협상 타결은 우리에게 새로운 가이드라인이자 압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