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389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48.8% 감소한 16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자동차용 무선 충전기(BH-EVS) 매출 증가 및 스마트폰용 주파수 인쇄 회로기판(R/F PCB) 판매 증가로 예상치를 상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비에이치의 올해 3분기 매출액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5417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546억원으로 전망했다. 성수기 효과에 더해 아이폰17 출시에 따른 스마트폰 회로기판 공급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애플이 폴더블폰을 출시할 경우에 R/F PCB의 평균공급단가가 상승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의 추가적인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올해 비에이치의 주가순자산비율은 0.7배로 역사적 저점으로 판단돼 중장기적인 비중확대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