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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BS뉴스는 1일 오후 1시 30분경 도쿄 세타가야구(區) 노자와 길에서 목을 다쳐 피투성이로 쓰러져 있는 여성이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같은 날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용의자인 한국 국적 30세 남성 A씨를 체포했다. 그는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는 피해자가 발견된 당시 상황에 관해 "축 늘어져 움직이지 않았다"며 "완전히 기절한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하고 아마 지혈도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교제 중인 남성에게 이별 얘기를 꺼냈다가 문제가 됐다는 취지로 최근 도쿄 경시청과 상담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은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