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이날 '아이온2'의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개된 플레이 영상에서 그래픽 수준이 현존 모바일 게임 중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은 △멤버십 패스 △외형 꾸미기 아이템(의상·무기 외형·펫·날개) △패키지 및 소모품 판매 등으로 구성돼 과도한 과금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아이온2'의 초기 일 매출을 25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한국 18억원, 대만 7억원 규모다. 올해 국내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한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출시 초기 일평균 매출 21억원)와 'RF온라인'(19억원) 성과와 비교해도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대만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과거 '리니지M'(첫 분기 일평균 매출 13억원)과 '리니지2M'(7억원)이 높은 성과를 기록한 만큼 현지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경우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아이온2'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이룰 것"이라며 "과거 기대작 흥행 부진으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이번 신작이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