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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주택구입과 국민의 주거 안정 꿈을 산산이 무너뜨린 무지와 무책임으로 점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집을 살수도 없고 팔수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국민에게 이재명 정권과 여권 고위 관계자들은 막말로 상처를 주기까지 한다"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사면 된다'라는 발언을 거론하며 "국민은 열불나는 유체이탈 발언으로 받아들인다"라며 "국민의 대출을 다 틀어막고 돈을 모아서 집을 사라는 말이 책임있는 정부 당국자가 할 수 있는 말이냐"라고 질타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이재명 정권의 여권 고위층이 노골적인 위선과 내로남불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에게 대출은 투기라고 훈계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수십억 원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본인부터 분당 재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고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참모 30명 중 20명이 토지허가거래구역 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송 원내대표는 "결국 자신들은 수십억 자산으로 경제적 이득을 누리면서 국민에게는 '외곽에서 3시간 출퇴근하면서 살아라'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본인들은 누릴 것을 다 누리고 할 일을 다 하면서 국민에게 포기하라고 하는 것은 무슨 발상이냐"라며 "이재명 정권의 고위관계자들은 더 이상 집 없는 서민과 청년들을 농락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