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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허승원씨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장내에서 대원강업 주식 5만4443주를 매수했다. 이로써 허씨의 대원강업 보유 지분은 179만6900주에서 185만1343주로 늘었으며, 지분율은 2.99%를 기록했다.
허승원씨는 미국 국적으로 최대주주인 현대지에프홀딩스의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돼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월 지주사 전환 요건 충족을 위해 계열사 간 지분 정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으로부터 대원강업 지분 10.1%를 인수했고, 이를 통해 대원강업 보유 지분을 22.7%에서 32.8%로 확대했다.
현재 대원강업의 최대주주는 현대지에프홀딩스로 32.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허재철 회장의 자녀와 친인척을 포함한 특수관계인들은 약 6.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허승원씨의 연속 매수가 지주사 체제 안정화와 우호 지분 확대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