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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소주, 2025 K-SUUL AWARD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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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5. 12. 05. 16:02

국세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주류’로 공식 자리매김
경복궁소주 대표 수상 소감 장면./ 국세청 제공

서울 전통주 브랜드 ‘경복궁 소주’ (지비지 스피리츠(주) 농업회사법인)가 국세청이 주관하는 ‘2025 K-SUUL AWARD’에서 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K-SUUL AWARD는 올해 처음 추진된 정부 주도의 주류 선발·지원 행사다. 세계인에게 소개할 만한 우리 술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산업 경쟁력 강화와 무역수지 적자 개선을 목표로 한다.


올해 K-SUUL AWARD에는 175개 중소기업이 총 366종의 주류를 출품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1차 심사에서는 주류 대기업·대형 유통사 수출 실무진으로 구성된 기업심사단과 국세청 심사단이 참여해 제품 설명서 기반 서류 심사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병행하여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이어 국민심사단, 기업심사단, 주류 전문가 및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자문심사단이 합류해 블라인드 평가와 서류 심사 결과를 종합하는 방식으로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경복궁 소주는 소주류 3개 최종 선정 제품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경복궁 소주는 음향설비 전문기업 APX INC.의 에코에이징 기술 지원으로 구축된 ‘음향숙성 시스템’을 기반으로 독창적인 숙성 방식을 구현하여, 균형감과 부드러운 맛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또한 해외 오크통을 활용한 다양한 실험과 서울을 대표하는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독자적 경쟁력을 구축해왔다.


시상식에서 전진우 대표는 “쟁쟁한 양조장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경복궁 소주가 선정돼 매우 감사하고 큰 영광”이라며, “경복궁 소주가 주류 분야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전통주 산업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많은 분들께 깊은 존경을 전하며, 앞으로도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선정작은 향후 국세청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유튜브·SNS 등을 통한 최종 선정 주류 홍보, 국세청 인증마크 활용, 2026년 해외 B2B 박람회 ‘대한민국 K-SUUL관’ 전시, 대형 유통사·주류 대기업과의 협업, 해외 진출 맞춤형 컨설팅, 해외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번 수상으로 경복궁 소주는 서울을 대표하는 기념 소주이자 K-주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해외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쌓아온 글로벌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선다. 해외 소비자에게도 한국 전통주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복궁 소주는 단순한 제품 생산을 넘어 전통주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경복궁 소주 클래스’를 운영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경복궁 소주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전통주 문화 확산과 브랜드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세청장과 K-SUUL AWARD 수상업체 12개사 단체 기념촬영./ 국세청 제공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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