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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개인 순자산 70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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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12. 21. 14:05

ELON MUSK-NET WORTH/ <YONHAP NO-0663> (REUTERS)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 연합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사상 처음으로 개인 순자산 7000억 달러(약 1038조 원)를 넘어섰다고 포브스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 델라웨어주 대법원이 19일(현지시간) 머스크의 2018년 테슬라 보상안 관련 상고심에서 스톡옵션 부여를 포함한 CEO 보상안을 인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스톡옵션은 약 1390억 달러(약 206조 원) 규모로 평가된다. 포브스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번 결정 후 머스크의 순자산은 약 7490억 달러(1109조 원)까지 치솟았다.

테슬라 이사회는 2018년 머스크에게 회사 실적에 따른 성과 보상 형태로 막대한 주식 옵션을 부여했다. 그러나 이후 주주 소송과 관련해 하급심 법원이 해당 보상안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무효로 했으나, 델라웨어주 법원은 이 판결을 부적절하고 불공정하다고 판단하고 이와 같은 판결을 내렸다.

해당 스톡옵션의 규모는 테슬라 발향 주식의 약 9%에 해당하는데, 이번 법원 결정으로 머스크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개인이라는 기록을 다시 쓰게 되었다. 그의 자산은 구글의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의 자산보다 약 5000억 달러 (740조 원) 이상 많다는 평가도 나왔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xAI 등 여러 사업이 성장함에 따라 이미 오랫동안 세계 최고 자산가의 자리를 지켜왔다. 포브스에 따르면 2025년 들어 그는 이미 순자산 6000억 달러(약 888조 원)를 넘어선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성과 목표 달성 시 최대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보상 계획도 승인받았으며,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 가능성에 머스크의 자산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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