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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지향 평화적 두국가론’ 공감 응답, 과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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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2. 26. 13:22

민주평통 4분기 국민통일여론조사 결과
李정부 대북정책 공감 56.8%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제22기 활동방향 보고<YONHAP NO-5119>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평통 출범회의에서 제22기 활동 방향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연합뉴스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적 두국가 논의에 공감하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알앤씨(주)에 의뢰해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4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과 북 사이 적대성을 우선 해소하여 평화공존을 이루고 장기적 통일을 추구하자"는 논의에 대해 55.5%가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비공감 응답은 40.5%를 기록했다.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 '평화공존의 새시대', '남북 공동성장' 등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56.8%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반응은 35.1%였다.

내년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서는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9.4%,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34.3%를 기록했다.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답변은 13.6%로 나타났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6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직전 분기 조사대비 0.6% 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로는 '경제발전'(28.2%), '전쟁 위협 해소'(27.6%)를 선택한 비율이 우세했다.

북한을 경계와 적대의 대상으로 보는 인식은 44%, 협력과 지원의 대상으로 보는 인식은 42.7%를 기록했다.

이번 민주평통의 이번 국민통일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다.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반영한 성별,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할당으로 표본을 추출해 유무선 병행 전화면접조사(CATI)로 실시했다.

매 분기별로 발간되는 민주평통의 '통일 여론·동향' 전문은 민주평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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