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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열풍에 가성비 외식 주목…신라호텔 출신 셰프 4000원대 파스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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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2. 29. 11:21

파스타
/네이버 캡쳐
최근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인기를 끌고 연말 외식 수요도 늘면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음식점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한 이태리 레스토랑이 신라호텔 출신 쉐프가 파스타 메뉴를 4000 ~7000원대로 부담없는 가격에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게를 다녀간 한 손님은 "아이가 파스타를 먹고 싶다고 해 처음 찾았는데, 가격은 저렴한데도 양이 푸짐하고 맛까지 훌륭했다"며 "작은아이가 다음에는 꼭 큰아이도 함께 오자고 할 정도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 다른 가족 단위 손님 역시 "가격 대비 음식 퀄리티가 뛰어나 가족 모두 만족한 식사였다"며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연인과 데이트 장소로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한 이용자는 "분위기가 차분하고 아늑해 데이트하기 딱 좋은 곳"이라며 "이 가격에 이런 파스타집은 아직 못 봤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저녁 시간대에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바로 입장할 수 있는 날이 있는 반면, 주말이나 피크 타임에는 웨이팅이 발생할 만큼 인기가 높다.

음식에 대한 평가는 특히 구체적이다. 봉골레 파스타, 베이컨 크림 파스타, 로제 파스타 등 기본 메뉴는 물론 채끝등심 스테이크, 치킨 스테이크에 대해서도 "굽기와 맛이 일품", "프랜차이즈 스테이크 하우스와 비교해도 손색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최근 선보인 계절 메뉴 역시 면의 익힘과 소스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골층을 넓히고 있다.

샐러드의 신선함, 수제 느낌이 살아 있는 곁들임 메뉴, 부담 없는 레모네이드까지 세심한 구성도 호평 요인이다. 한 방문객은 "뜬금없는 상가 지하에 이렇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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