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트럼프의 미 연준 압박으로 달러 리스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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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지만 달러는 전보다 약세를 띌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침없는 행보로 인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원·달러환율의 하방 압력을 키우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처럼 환율이 급격하게 오를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194억3000만달러(약 172조5000억원)로 전월 말 대비 158억8000만달러(약 23조원) 늘었다.
12월 초 달러·원 환율은 1470원으로 시작해 조금씩 오르다 12월 말 즈음 1480원대로 올랐다. 이후 당국의 강력한 구두 개입으로 1450원 밑으로 내려갔다. 새해 들어서도 환율은 다시 오르고, 정부가 개입하며 환율이 내려가는 일이 반복됐다.
환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형성되면 예금을 외화로 축적하려는 움직임이 증가한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개입으로 인한 급락에도 시장은 환율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하며 외화예금을 늘리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은 지난 15일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도 원화 약세 이유 중 4분의 1만 국내적 요인으로, 정부와의 개입을 통한 단기적인 환율 급등 제어를 제외하면 의미 있는 대응책은 없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일시적이지만 달러의 영향이 약화되고 있으며, 달러화에 대한 불확실성을 일부 원인으로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연준의 통화정책에 개입하는 강도가 커지면서 달러 하방압력이 발생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환율 추이에도 나타나고 있지만 달러 영향이 일시적으로 약화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물가 및 고용지표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에 힘을 더해줄 것이다"며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 연준 금리정책 개입이 강화되면서 당초 시장 전망보다 미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