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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란 핵무기 개발 확신, 유럽 강력제재해야”

프랑스, “이란 핵무기 개발 확신, 유럽 강력제재해야”

기사승인 2012. 01. 0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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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석 기자] 프랑스가 유럽의 이란 제재를 강화를 촉구했다.

알렝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 지속을 확신하며 유럽이 이란에 대해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

쥐페 장관은 3일 현지 TV 'I-tele'에 출연해 "이란이 핵무기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프랑스는 이란과 대화와 협상의 길을 열어놓은 채 더 엄격한 제재가 이뤄지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가 지난달 31일 강력한 이란 제재안에 서명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의 결단력을 보여주고자, 유럽 국가들이 외무장관 회담이 열리는 오는 30일까지 이와 유사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란 중앙은행의 자산을 동결하고, 이란산 석유 금수조치를 취할 것을 제안했다고 쥐페 장관은 전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서방과 대립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국의 석유 수출에 제재가 이뤄지면 세계 유조선의 3분의 1이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또 지난 2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국제수역에서 중·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등 미국의 전방위 압박에 정면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취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달 29일 자국의 군사훈련지역으로 사용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견된 미국의 항공모함에 대해 기지가 있는 걸프 지역으로 되돌아오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타올라 살레히 이란 준장은 관영 뉴스통신 IRNA를 통해 "적군의 모함은 우리 군의 연습 때문에 오만 해로 옮겨졌고, 이 항공모함이 걸프지역으로 되돌아오지 않길 권고한다"며 "우리는 이번 경고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해당 항공모함의 이름을 밝히거나 이것이 걸프지역 기지로 되돌아올 경우 이란이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이란은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다른 주요국들과 논의를 곧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조사관들이 이달 중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캐서린 애슈턴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로부터 정확한 방문 날짜와 장소를 통보받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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