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RR 도넬리 파운더스컵 선두 도약

기사승인 2013. 03. 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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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28·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RR 도넬리 파운더스컵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지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를 친 이지영은 전날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위 미야자토 아이(일본·14언더파 130타)와는 1타 차다.

이지영은 2005년 한국에서 열린 LPGA 대회 CJ 나인브릿지 클래식(현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뒤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2011∼2012년에는 부진을 겪으며 한 번도 톱10에 든 적이 없다. 올해도 첫 대회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은 이지영은 이날 전반에 7∼9번홀 연속 버디 등 4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에는 10번홀(파4) 버디 이후 타수를 지켜나가다 15∼18번 사이에만 버디를 3개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양희영(24·KB금융그룹)은 9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고,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은 8언더파 136타로 크리스티 커(미국)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신지애(25·미래에셋)는 7언더파 137타를 써내 한희원(35·KB금융그룹) 등과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26·SK텔레콤)은 공동 50위(3언더파 141타),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공동 60위(2언더파 142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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