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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르몽드지 “한국, 북한 위협에 면역된 듯”

佛 르몽드지 “한국, 북한 위협에 면역된 듯”

기사승인 2013. 04. 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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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력지 르몽드는 "북한이 군사적 위협을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인들은 이에 면역이 된 것처럼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르몽드는 4면 국제면 전면을 북한의 위협과 한국인의 반응 기사로 채웠다. 

자동차 부품회사 연구원인 조지훈씨(28)는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전쟁 이야기는 항상 판에 박힌 똑같은 이야기"라며 "곧 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 주말 "새로운 게 아무것도 없고 언어적 도발이 추가됐을 뿐"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르몽드는 전했다.

르몽드는 아산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도 한국인들이 실업률 증가나 성장률 저하보다 북한과의 전쟁 위험에 관심을 덜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아산정책연구원의 여론조사 책임자인 카를 프리드호프는 20대 청년층 사이에서도 남북간의 무력충돌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리드호프는 이에 대해 한국 청년층이 청소년기에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 북한 핵실험 등을 경험했고 또 북한으로 인한 긴장감을 목격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르몽드는 지난주 강원도 최전방에서 야생동물 때문에 최고 경계태세가 발령됐던 사실을 전하면서 이는 현재 한반도의 긴장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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