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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강등권 탈출 위한 불꽃튀는 전쟁 시작

K리그1, 강등권 탈출 위한 불꽃튀는 전쟁 시작

기사승인 2019. 08. 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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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부 경남 감독, 유상철 인천 감독, 최윤겸 제주 감독(왼쪽부터)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하위 팀들의 강등권 탈출 ‘전쟁’이 시작됐다.

K리그1에서 경남FC(승점 19),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8),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7)가 각각 10~12위에 올라 있다. K리그1 12위 팀은 K리그2(2부리그)로 직행한다. 11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잔류 또는 강등이 결정된다.

경남은 지난 10일 성남을 상대로 베테랑 공격수 김효기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3월 30일 대구와 경기 이후 20경기만에 따낸 승리다. 이날 승리로 강등권에서 한발 빠져나왔지만 하위 팀들과 승점 차가 크지 않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경남은 상승세를 이어 오는 17일 대구와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번 승점을 쌓는다는 목표다.

인천과 제주는 3월부터 꼴찌 다툼을 이어왔다. 인천은 4월 7일 처음 ‘꼴찌’를 맛본 이후 25라운드까지 치르는 동안 최고 순위가 11위였을 정도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제주 역시 만만치 않다. 3월 31일 처음 꼴찌로 추락했던 제주의 최고 순위도 10위에 머무를 정도다. 인천은 24라운드에서 ‘난적’ 수원 삼성을 잡으면서 꼴찌 탈출에 성공했고, 제주는 상주에 완패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인천과 제주는 18일 맞대결을 펼친다. ‘강등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이번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치명타를 입게 된다.

매 시즌 강등권 위기를 헤쳐나온 ‘생존왕’ 인천은 제주를 잡고 올해 첫 연승을 통해 강등권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다. 올해 제주에 1무 1패를 당한 제주도 최근 5경기(3무 2패) 연속 무승의 수렁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만큼 반전을 벼르고 있다. 더구나 제주는 27라운드에서 리그 3위 서울과 만날 예정이라 이번에 인천에 패하면 강등 경쟁에서 뒤쳐질 우려가 있어 승리가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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