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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메트리, 스마트폰용 ‘폴드뷰 CT’ 양산라인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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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나 기자

승인 : 2026. 09. 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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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용 비파괴검사장비 전문기업 이노메트리가 폴더블폰용 CT 검사장비를 앞세워 모바일·IT 비파괴검사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노메트리는 폴더블폰용 CT 비파괴검사장비인 ‘폴드뷰 CT’를 개발하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의 양산라인에 공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폴드뷰 CT는 제품 이송부터 CT 촬영, 영상 분석, 검사 결과 판독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인라인 검사장비다. 폰 1대당 검사시간이 수 초 수준으로 양산라인의 생산속도에 맞춰 전수검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장비는 FPCB Layer의 적층 상태와 층간 벌어짐, 곡률 등 형상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주요 체결부의 이상 여부를 판별한다.


폴더블폰은 힌지 내부에 금속 구조물과 소형 부품이 복잡하게 배치돼 있어 CT 검사 과정에서 영상 왜곡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금속 구조물로 인한 줄무늬 왜곡이나 X-ray 에너지 변화에 따른 영상 왜곡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검사 대상과 주변 구조물을 구분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이노메트리는 자체 AI 기반 영상처리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영상 왜곡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도 검사 대상 영역을 정밀하게 분리하고 필요한 검사값을 안정적으로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노메트리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 등에 X-ray와 CT 검사장비를 공급하며 비파괴검사 기술을 축적해 왔다. 최근에는 배터리 분야에서 확보한 고속 CT와 영상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HBM과 TGV 등 반도체·첨단산업 검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폴더블폰 시장 확대도 이노메트리의 사업 확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와 화웨이·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의 폴더블폰 라인업 확대가 이어지면서 관련 시장의 경쟁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 구조가 복잡해지고 내부 부품의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완제품을 분해하지 않고 내부 조립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비파괴검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이노메트리는 보고 있다.


이노메트리는 폴더블폰 양산라인 적용을 통해 확보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과 적용 제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FPCB 형상과 기계적 체결 상태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검사에서 소형 부품의 조립 정합성과 내부 연결 구조 확인 등으로 검사항목을 넓히고 태블릿과 노트북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대한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커버 체결 상태나 냉매 배관 연결부의 미세한 틈 등 제품 내부의 체결·접합 품질을 비파괴 방식으로 검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영주 이노메트리 상무(사업본부장)는 “모바일·가전 분야에서는 복잡한 금속 구조 속에서 필요한 부위를 안정적으로 분리하고 미세한 형상과 조립 상태를 수치화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며 “폴더블폰 양산 적용을 통해 실제 생산환경에서 기술적 요구 수준을 충족한 만큼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가전 분야에서 새로운 비파괴검사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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