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하지 않는 국민 소외시키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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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성남주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회복과 민생회복에 주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개혁해야 할 과제는 많이 산적해 있다"면서도 "지금은 민생회복과 경제회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면 저를 지지하는 국민 일부에 의지해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탄압하거나 소외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지했다는 이유로 특별한 혜택을 주거나 편애를 하고 지지자와 비지지자를 구별해서 증오나 혐오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국민 소통을 위한 '도어스테핑'계획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어스테핑 방식이 타당한지 모르겠다.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며 "요즘은 기자회견이나 간담회 전부를 생중계해서 국민들이 직접 보기 때문에 그런 기회를 많이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언론개혁에 대해선 "일부언론은 이게 언론인가 의심될 정도로 자신들의 위치를 악용해 가짜뉴스를 퍼뜨리거나 정치적 편향을 가지고 정치 일선에 나서는 경우가 꽤 있었다"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만들거나 실제 사례를 조작, 왜곡하는 일에 대해서는 특별한 제재를 가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언론의 규모에 관계없이 제 역할을 한다면 그에 대한 충분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균형 있게 언론생태계를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