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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국민들…올해 들어 두 번째 원전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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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4. 02. 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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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등으로 14개월 동안 총 11번 원전 가동 멈춰
28일 오전 10시 50분께 전남 영광군에 있는 한빛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발전 정지됐다. 올해 들어 원전의 두 번째 가동 중단이다. 특히 한빛 2호기는 재가동을 시작한지 불과 4개월 남짓한 시간에 또 다시 가동 중단이 발생하면서 원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따르면 이날 가동을 멈춘 한빛 2호기는 설비용량 95만kW의 가입경수로형 원전으로 1987년 6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30일 부실 정비 의혹으로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약 2주 뒤인 11월 19일 발전을 재개했지만 결국 반 년도 되지 않아 가동 중단이 된 사태를 맞게 됐다.

다행히 전력당국은 이날 최대 전력 수요는 6800만kW, 예비전력은 680만kW로 한빛 2호기의 가동 중단에도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고장 등의 이유로 가동 중단 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경북 울진군 한울 5호기 역시 가동을 중단 한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한울 5호기는 원자로 정지신호 발생으로 자동 정지됐다.

원전 고장은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에도 전국 원전에는 총 9번의 고장이 발생했었다. 올해 발생한 고장까지 포함하면 14개월 동안 총 11번의 고장이 발생한 셈이다.이에 따라 원전 고장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여름철 전력난 탓에 고장 원전의 재가동을 서두르면서 부실 정비에 원전 고장의 원인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보다 확실한 정비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아울러 원전 안전강화를 위해 관련 인력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받고 있다. 원전업계는 지난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으로 발전소당 현장 인력이 평균 14%가 줄어든 것 역시 원전 고장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로 보고 있다.

한편 한수원은 “정확한 가동 중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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