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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분양성공은 설계특화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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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우 기자

승인 : 2014. 03. 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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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자문단 구성에 방문 의견 청취도
같은지역이라도 설계 차이로 분양 성적도 달라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 린’ 투시도.
건설사들이 올해 분양에서도 다양한 설계특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소비자 니즈(needs)를 반영하기 위해 주부 자문단을 구성하거나 기존 계약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건설사들도 늘고있다. 같은 지역 분양임에도 설계에 따라 분양성적에 차이가 나고 있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은 6일 “최근 건설사들이 평면, 알파룸, 펜트리, 수납 등의 설계 특화로 분양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설계에 반영하는 것으로 분양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다. 특히 같은 면적이라도 더 넓게 이용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아 이를 설계에 반영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일부 건설사들은 수요자 니즈를 반영키 위해 주부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분양 현장 인근 가구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하는 경우도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1998년부터 아파트 주부자문단 그룹인 ‘21세기 주택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평균 약 180건이상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으며, 그중 65%가량이 채택돼 현장에 실제 반영되고 있다. 중흥건설은 분양 때마다 주부들의 의견을 청취해 평면설계 및 마감재 선택에 반영하고 있다.

위례신도시의 경우 입지를 떠나 설계 차이로 분양 성적이 달랐다.

현대엠코가 지난달 위례신도시 A3-6a블록에 공급한 현대엠코 센트로엘의 1순위 청약 결과, 총 604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7434명이 접수해 평균 1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현대엠코가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엠코타운 플로리체(위례1차 엠코타운)의 설계가 반영됐다고 현대엠코는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영주택이 위례신도시 A2-10블록에 공급한 사랑으로 부영은 1~3순위 청약 결과, 총 1380가구 모집에 941명만이 신청해 평균 0.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위례신도시 사랑으로 부영의 견본주택 방문객들은 부영주택의 청약 미달 사태는 입지 열세, 브랜드 차이 등과 더불어 기존 위례신도시에서 공급한 타사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설계가 떨어진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 A공인관계자는 “부영주택의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세련되지 못한 인테리어와 미흡한 평면구성 등을 확인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발길을 돌렸다. 실거주 외에도 투자 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설계들을 분양단지에 반영하고 있다.

우미건설이 이달 경산신대부적지구 1-2 블록에 공급하는 ‘신대·부적지구 우미 린’의 경우 지난해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 린과 대구테크노폴리스 우미 린 분양에서 실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대형 복도 펜트리, 가변형 벽체 설계를 반영한다.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A38블록에 공급 중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의 경우 앞선 분양에서 선호도가 검증된 대평펜트리, 주부알파공간 등이 적용된다.

앞서 반도건설은 지난해 분양했던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 적용한 알파룸과 주방 펜트리가 인기를 끌자 아산 반도유보라에도 같은 설계를 적용했다.
신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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