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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려함’ 에서 ‘실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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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우 기자

승인 : 2014. 03. 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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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대형아파트에서 중소형 실속형 아파트로 수요 변화
남향 위주 설계에 서비스면적 확대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 투시도
‘창원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 투시도.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실속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지 배치는 남향이면서 좁은 공간은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가 관심 대상이라는 지적도 있다.

20일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화려한 대형 아파트나 외관 특화 아파트에서 중소형 구성, 남향 위주 설계, 서비스면적 확대 등 실속형 아파트로 수요가 변했다. 실거주에 불편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중소형이라는 점에서 매입 시보다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환금성이 좋을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평면기술의 진화와 알파룸, 팬트리 등을 개발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서비스면적이 33㎡ 이상 늘어날 수 있는 실속형 아파트도 등장하고 있다. 3.3㎡당 서울 아파트값의 평균이 1567만원인 것은 감안하면 1억5670만원가량이 절약될 수 있다.

이를 반영한 아파트들이 청약에 이어 계약에도 성공하는 모습이다.

롯데건설이 지난달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공급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의 경우 대부분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판상형 4베이 설계가 적용된다. 더불어 분양 면적을 줄여 분양가는 낮췄지만, 서비스 면적을 최대한 확보했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이 아파트의 경우 최고 7.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5개 주택형이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했다. 분양한 지 한달만에 완판됐다.

이달 한국토지신탁이 충주첨단산업단지에 공급한 ‘충주 지웰’의 경우 평균 1.7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 이하 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건설사들은 설계 특화로 이들의 요구를 반영한 아파트 공급에 나서고 있다

한신공영이 이달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260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창원 한신휴플러스 오션파크’의 경우 전용 69~84㎡의 중소형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전체 684가구가 남향 및 남동향 배치된다. 이 아파트는 테라스와 플러스알파 공간이 있는 최상층과 테라스와 복층으로 1층 일부 가구가 구성돼 있다.

효성이 이달 경북 칠곡군 석적읍 남율2지구 15블록에 공급하는 ‘남율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3차’의 경우 △전용 59㎡ 216가구 △74㎡ 478가구 △84㎡ 141가구 등 중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된다.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1층 멀티룸 특화평면도 적용된다.

유승종합건설이 다음달 인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부지에 공급하는 ‘구월 보금자리지구 한내들 퍼스티지’의 경우 전용 74~124㎡ 총 860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 중 약 70%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4~5베이 설계가 적용된다. 전타입에 33㎡이상의 발코니 면적이 제공된다.
신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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