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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고위직 최고자산가는 정병윤 국토도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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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 기자

승인 : 2014. 03. 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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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봉 전 감정원장은 28억5800만원으로 전·현직 중 최고
국토교통부 규제개혁 간부 워크숍-4
28일 안전행정부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국토교통부 재신신고대상 고위공직자 30명 중 14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에 소재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사옥에서 열린 국토부 규제개혁 간부 워크숍 현장.
국토교통부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현직 고위공직자는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하기관장 중에서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고, 전현직을 통틀어서는 권진봉 전 감정원장이 가장 많은 금액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13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번에 신고한 국토부 전현직 고위공직자 30명 중 절반가량인 14명의 재산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 중 재산 1위인 정병윤 국토도시실장은 25억564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보다 7억8700만원 가량 늘어난 액수다.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22억9665만원 상당의 전남 강진군 작천면 내기리 일대 및 경북 영천 화남면 온천리 일대 토지와 서울 송파구 삼진동의 다가구주택, 전남 강진군 병영면 상고리의 건물과 대지 등 부동산을 대거 취득한 것이 신고재산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다.

정 실장은 강남구 대치1동 선경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고 개포동 개포시흥 아파트도 소유하고 있다.

대신 주식 대부분을 처분했다. 미래산업, 삼성증권, SK증권, 삼성테크윈, 삼성중공업, 삼성정밀화학, 대우건설, 코아크로스, 와이솔, 톱텍 등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모두 팔았다. 정 실장의 장남 역시 삼성중공업, 코아크로스, SK증권, 톱텍, 삼성테크윈 등의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사본 -권진봉1
권진봉 전 감정원장
전현직을 통틀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권진봉 전 한국감정원장으로 28억5846만원이다. 이는 이전보다 1억2608만원 줄어든 금액이다.

권 전 원장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20억1800만원 가량의 연립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서초구 서초동에는 보증금 13억원에 전세를 살고 있다.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은 지난번 신고액보다 6억4188만원이나 줄어든 20억941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함께 소유하고 있는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2억7100만원 가량 하락한 금액에 신고했고, 서울 광진구 광장동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도 2억4070만원 떨어진 가격으로 신고했다.

서승환 장관은 지난번보다 3억7400만원 가량 줄어든 총 10억7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했고 배우자 명의 예금이 생활 자금 등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서 장관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소재 삼환아파트를 지난번보다 7900만원 낮은 가격에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 예금은 1억8100만원 가량 줄어든 1억9779만원이다.

전년보다 8200만원 가량 줄어든 재산을 신고한 박기풍 전 1차관 역시 본인 소유 주택가격이 하락한 것이 재산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다. 종전 7억400만원으로 신고한 안양 동안구 호계동 목련우성 아파트를 1억2800만원이나 낮은 5억7600만원으로 신고했다.

여형구 2차관은 1억1400만원 줄어든 10억9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여장관은 배우자와 함께 자녀 학자금 납부 명의 등으로 1억8600만원 가량의 예금을 썼다.

대신 여 차관은 국토부 고위직 중 최근 가장 활발히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어진동의 한양수자인 에듀시티(1-2생활권 M7블록) 아파트를 분양받아 중도금을 납부중이고, 11억6800만원의 대치동 청실아파트 분양권도 소유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네이처힐 전세금은 지난번 2억5000만원보다 1억3000만원 가량 오른 3억8000만원으로 신고했다.

최연혜
최연혜 코레일 사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1억1220만원 늘어난 22억842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예금이 4억2062만원 가량 증가한 것이 신고내역이 늘어난 원인이다.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도 예금증가로 전년보다 1억853만원 늘어난 17억403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김영표 지적공사 사장도 예금 증가에 따라 882만원 늘어난 11억4771만원을 신고했다.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토지상속으로 1억4473만원 늘어난 15억64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김경식 1차관,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과 서종대 감정원장,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은 올해 재산공개 접수 이전에 부임해 이번 공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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