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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단지를 배후로 둔 당진에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분양 맞대결을 벌이고, 삼성전자가 들어서는 고덕산업단지와 수도권고속철도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평택에서는 이달 현대건설과 반도건설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11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당진과 평택 일대에서만 이달 6개 단지 5200여가구가 분양된다.
당진에서는 국내 대표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당진은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동국제강 등 국내 상위 6개 대형 철강업체가 자리하고 있다. 서해안아산국가산업단지(부곡지구, 고대지구), 송산산업단지 등 서해안벨트를 따라 대규모 산업단지도 개발되고 있어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먼저 분양 포문을 연 것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915가구 규모의 ‘당진 힐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을 지난 9일 열었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등 같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직원 이전 수요를 고려한 분양이다.
이 아파트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반경 10㎞거리에 위치해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와 가깝다. 2015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현대제철로가 개통되면 보다 빠르게 철강산업단지로 이동할 수 있다.
강정남 현대건설 상무는 “당진은 철강생산량이 1600만톤을 넘어서며 포항의 생산량에 근접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강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인구는 포항의 3분의 1 수준인 16만명에 불과해 향후 급속한 인구유입이 예상되는 등 미래가치가 풍부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오는 16일 581가구 규모의 ‘당진 2차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당진 힐스테이트가 당진IC인근 신흥주거지역에 위치해 있다면, 당진 2차 푸르지오는 5㎞정도 서쪽에 있는 현 도심권역과 가까운 당진1도시개발구역 내에 위치해 있다.
당진에서는 이 두개 단지 외에도 710가구 규모의 ‘당진 대덕수청지구 한성필하우스’가 9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했다. 한성필하우스는 아직 12일 진행하는 3순위 접수가 남아있지만 1·2순위 접수에서는 707가구 모집에 61명만 청약하는 등 성적이 신통치 않다.
분양가가 3.3㎡당 800만원 초반대로 당진 힐스테이트(721만~762만원)와 당진 2차 푸르지오(810만원) 등 후속물량에 밀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평택에서는 952가구 규모의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1345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평택소사벌 반도유보라’의 분양이 이달 진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평택소사벌B5블록에 765가구 규모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LH의 10년 공공임대주택은 10년 후 분양전환할 수 있는 아파트다.
현대건설이 이달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하는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는 평택 서부권역(청북면, 안중읍, 오성면, 현덕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특히 높다.
소사벌지구에 들어서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와 LH의 10년 공공임대 주택은 고덕산업단지와 LG전자 부품공장 등의 배후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평택은 2015년 완공예정인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와 수서발 KTX 지제역 개통, 2017년 LG전자 부품공장 등 굵직한 호재가 매년 줄줄이 이어지는 지역이다. 평택시는 3월 현재 44만명인 인구가 2020년 이후에는 70만명까지 팽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에서는 지난달 한양이 ‘평택청북 한양수자인(718가구)’을, 우미건설이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870가구)’를 각각 분양하는 등 올해에만 6개 단지 총 8700여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창호 평택 송담힐스테이트 분양본부장은 “평택은 개발호재가 풍부한데다 송담힐스테트가 들어서는 평택 서부권은 다른 지역과 달리 공급이 거의 없었던 지역”이라며 “서부권의 경우 기아자동차와 포승산업단지가 인접한 배후주거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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