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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평형의 최근 설계 트렌드는 주방에 자리하는 대형 수납공간인 펜트리를 비롯한 수납특화공간과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알파룸, 발코니 처럼 개인적인 전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 등으로 요약된다.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에서 분양을 앞둔 대우건설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은 전용 62~84㎡ 규모로 총 539가구 전체를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이 아파트는 주방기구까지 문제없이 수납할 수 있도록 대형 수납공간 펜트리 룸을 제공하는 등 주부들의 살림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발코니 전면부는 세탁·건조세탁용품 수납이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세탁 공간으로 꾸며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알파룸은 맘스오피스, 수납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809가구 모집에 1318명이 청약해 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2신도시의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역시 827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69~84㎡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전 가구에 펜트리는 물론, 파우더룸, 드레스룸까지 적용했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가족수 등에 따른 다양한 공간 활용도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GS건설이 김포시 감정동 일대에 분양하는 ‘한강 센트럴자이’는 총 4079가구의 대단지로 전체의 97%를 70~84㎡ 면적의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 타입은 알파룸 설계가 적용된다. 알파룸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기를 희망할 경우 미닫이문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금천구에서 분양 중인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는 서비스 면적을 대폭 늘렸다. 전용면적 71~72㎡ 221가구의 서비스 면적이 전체 전용면적의 절반 이상에 달해 사용면적이 더욱 넓다.
전용 84㎡형에는 거실 곳곳에 알파룸 조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침실 두 곳은 가변형 벽체로 구분해 방을 넓게 사용하고 싶은 거주자들의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달 분양을 앞둔 현대건설의 ‘용인 서천2차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75㎡로만 구성된 틈새 상품으로 공급된다. 가장 대중적인 84㎡형의 분양가가 높은 것을 감안해 분양가 부담은 낮추고 서비스 면적을 대폭 늘려 실제 거주 공간은 84㎡ 수준이 되도록 했다. 이 아파트는 알파룸 공간을 통해 주방·침실을 넓히거나 다용도 창고로 활용할 수 있다. 가변형 벽체도 2곳이 적용돼 보다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이 같은 중소형 평형 특화 경쟁은 중소형 평형을 선호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재편되면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후 올해 3월말까지 1년간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 약 104만건의 86%에 달하는 89만건이 85㎡ 이하 중소형이었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과거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좁고 답답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요즘 중소형은 알파룸, 서비스 면적 등을 최대한 활용해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며 “아파트 브랜드마다 특화된 설계를 내놓고 있어 평면도를 바탕으로 공간 구성 및 동선, 효율성을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도 구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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