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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못지 않은 중소형, 톡톡튀는 아파트 평면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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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 기자

승인 : 2014. 05. 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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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특화, 알파룸, 서비스면적 등 건설사간 특화 경쟁 치열
84주방 대형 수납공간1
대우건설이 오는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전용 84㎡ 주방 펜트리. /사진제공=대우건설
“알파룸, 펜트리(Pantry)가 없다면 아파트 분양시장에 명함도 내밀지 말라.”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평형이 인기를 끌면서 중소형 아파트에 중대형 평면을 담아내기 위한 건설사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평형의 최근 설계 트렌드는 주방에 자리하는 대형 수납공간인 펜트리를 비롯한 수납특화공간과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알파룸, 발코니 처럼 개인적인 전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 등으로 요약된다.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에서 분양을 앞둔 대우건설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은 전용 62~84㎡ 규모로 총 539가구 전체를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이 아파트는 주방기구까지 문제없이 수납할 수 있도록 대형 수납공간 펜트리 룸을 제공하는 등 주부들의 살림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발코니 전면부는 세탁·건조세탁용품 수납이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세탁 공간으로 꾸며 동선의 효율성을 높였다. 알파룸은 맘스오피스, 수납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809가구 모집에 1318명이 청약해 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2신도시의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역시 827가구 전체가 전용면적 69~84㎡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전 가구에 펜트리는 물론, 파우더룸, 드레스룸까지 적용했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거주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가족수 등에 따른 다양한 공간 활용도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GS건설이 김포시 감정동 일대에 분양하는 ‘한강 센트럴자이’는 총 4079가구의 대단지로 전체의 97%를 70~84㎡ 면적의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 타입은 알파룸 설계가 적용된다. 알파룸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활용하기를 희망할 경우 미닫이문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금천구에서 분양 중인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는 서비스 면적을 대폭 늘렸다. 전용면적 71~72㎡ 221가구의 서비스 면적이 전체 전용면적의 절반 이상에 달해 사용면적이 더욱 넓다.

전용 84㎡형에는 거실 곳곳에 알파룸 조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침실 두 곳은 가변형 벽체로 구분해 방을 넓게 사용하고 싶은 거주자들의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이달 분양을 앞둔 현대건설의 ‘용인 서천2차 아이파크’는 전용면적 75㎡로만 구성된 틈새 상품으로 공급된다. 가장 대중적인 84㎡형의 분양가가 높은 것을 감안해 분양가 부담은 낮추고 서비스 면적을 대폭 늘려 실제 거주 공간은 84㎡ 수준이 되도록 했다. 이 아파트는 알파룸 공간을 통해 주방·침실을 넓히거나 다용도 창고로 활용할 수 있다. 가변형 벽체도 2곳이 적용돼 보다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이 같은 중소형 평형 특화 경쟁은 중소형 평형을 선호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재편되면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후 올해 3월말까지 1년간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 약 104만건의 86%에 달하는 89만건이 85㎡ 이하 중소형이었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과거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좁고 답답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지만 요즘 중소형은 알파룸, 서비스 면적 등을 최대한 활용해 중대형 못지 않은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며 “아파트 브랜드마다 특화된 설계를 내놓고 있어 평면도를 바탕으로 공간 구성 및 동선, 효율성을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도 구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4맘스 오피스
대우건설이 오는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전용 84㎡ 내부. 알파룸을 맘스오피스로 꾸몄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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