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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2억원까지 거래됐던 첫마을 85m²(전용면적) 아파트 전세는 최근 1억2000~3000만원까지도 매물이 나오고, 첫마을 외 지역의 경우 7000만~8000만원 수준에서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전세가 하락세는 인근 대전까지 퍼지는 추세다.
22일 KB국민은행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세종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떨어져 10주 연속 하락했다.
한솔동 첫마을퍼스트프라임 85m² 전세는 지난해 3, 4분기 2억1500만원수준이었지만, 올해 1분기 1억5500만원, 이번 달에는 1억4000만원 수준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첫마을래미안 84m²의 경우 작년 3월 2억원 수준에 거래되던 것이 최근 1억5000만원까지 거래된다.
세종시 한솔동 M공인 관계자는 “첫마을의 경우 작년 말 올해초까지 2억원에도 전세거래가 이뤄졌는데 최근 1억7000만원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융자가 5000만~6000만원 있는 경우 1억3000만원까지에도 나온다”고 전했다.
첫마을 상황은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조치원 세종e편한세상 125m²는 작년 말 1억8000만원수준에 거래됐지만, 현재 7500~9000만원까지도 매물이 있다. 저렴한 매물의 경우 융자가 1억원 이상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비슷한 매물이 시장에 제법 나왔기 때문에 전반적인 전세가격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세종시 아파트 전세 하락세는 인근 대전 아파트 전세가격까지 흔들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던 대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올해 2월부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 아파트 상황을 보면 가격 하락세는 더욱 뚜렷하다. 유성구 지족동 반석마을1단지 호반리젠시빌 85m² 전세는 작년 2억3000만원선에서 거래됐지만 1분기 2억1500만원, 이달들어 1억9000만원까지 내렸다. 대덕구 평촌동 신일유토빌 102m²의 경우 작년 1분기 1억6500만원에서 최근 1억45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해 세종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세종시는 올해 입주물량만 1만4681가구에 달한다. 2011년 1582가구, 2012년 4938가구, 2013년 3438가구였던 것에 비하면 급격히 늘어난 수치다. 내년에도 1만6346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 말 5000여명의 공무원이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있어 전세가격 하락세가 다소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내년에도 1만6000여가구 입주가 예정돼있기 때문에 1~2년 사이 가격이 회복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