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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판교·서판교, 입지따라 집값 1억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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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14. 06. 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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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판교와 서판교 지역에 비슷한 가격으로 분양됐던 전용 84㎡ 아파트의 시세가 1억원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초기 분양에서 일찌감치 제대로 된 입지를 알아본 수요자와 그렇지 않은 수요자의 희비가 엇갈린 것이다.

18일 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동판교 지역에 위치한 봇들마을 8단지의 전용 84㎡ 평균 시세는 8억3000만원이다. 서판교 백현마을 휴먼시아 7단지의 같은 면적 시세가 6억9500만원임을 감안하면 무려 1억3500만원의 격차가 나는 것이다.

이 같은 시세차의 원인은 입지에 있다는 분석이다. 판교신도시의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동판교 지역의 경우 판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기존의 분당~내곡·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동판교 지역에 집중돼 있다.

동판교 내 입지한 경기도 혁신학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인 보평초·중·고교는 인근의 분당은 물론 강남 맹모들까지 끌어들이며 판교 브랜드를 높이는데 일조해 전용 84㎡아파트 전셋값만 5억을 훌쩍 뛰어넘게 했다.

입지에 따른 인기지역 쏠림 현상은 신도시에서 두드러진다.

위례신도시는 수도권의 신도시에서는 드물게 서울 송파구, 경기 하남시와 성남시 3개 지역에 걸쳐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송파구 지역은 송파구의 핵심상업시설인 트랜짓몰이 들어서는 노른자위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이 같은 선호도는 청약경쟁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년간 위례신도시에 분양물량이 나왔던 송파구 장지동과 성남시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3개 지역 중 송파구 장지동의 1순위 평균청약경쟁률은 27.17대 1로, 15.01대 1의 창곡동과 6.37대 1의 학암동을 크게 따돌렸다.

포스코건설의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청약접수 결과 870가구 모집에 1446명이 몰려 전 주택형이 순위 내에서 청약을 마쳤다. 반면 길 하나를 사이에 둔 대우건설의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는 1062가구 모집에 1143명이 접수했고, 전체 가구수의 30% 정도인 312가구가 순위 내에서 미분양으로 남았다.

같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청약 성적에 차이가 있었던 것은 분양가가 결정적이었다는 평이다.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316만원,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는 3.3㎡당 1298만원이다. 특히 미사강변도시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는 ‘미사강변 푸르지오(1차)’의 3.3㎡ 분양가가 1280만~1310만원 선이었던 것과 비교해, 이번 2차 공급분은 입지면에서 후퇴를 했지만 분양가는 오히려 비싸져 수요자의 체감 분양가 상승액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 전문가는 “신도시 청약을 할 때는 지하철역 인근이나 중심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곳, 공원을 비롯한 녹지공간이 인접하거나 어린 자녀들을 키우기에 알맞은 초·중·고교를 끼고 있는 노른자위 지역을 적극 노려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공급되는 신도시 단지 중 에서도 최 중심에 위치한 알짜 단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건설 ‘세종 반도유보라’ = 반도건설은 이달 말 세종시 1-4생활권 H1블록에서 ‘세종 반도유보라’의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1-4생활권은 중앙행정타운이 위치한 1-5생활권과 바로 인접한 곳으로 세종시 주거생활권 중에서도 최중심으로 평가되는 곳이다.

단지 인근으로 양지초, 도담초·중·고가 밀집해 있고 방축천, 원수산과도 가깝다. 총 580가구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단지 내 상가인 ‘카림 애비뉴’는 230m 스트리트형으로 연면적 2만8151㎡, 지상 1~6층, 총 262개 점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라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가칭)’ = 한라는 경기도 시흥시에 조성되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67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가칭)’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 1차 전용면적 기준 70~110㎡ 총 2701가구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배곧신도시의 핵심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들어서는 특별계획구역 내에 입지한다.

대우건설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 대우건설이 지난 13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는 신도시의 핵심입지격인 시범단지에 들어선다.

지하 2층, 지상 21~29층 18개 동 총 1862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면적 58㎡로 구성된다. 이번에 1차분으로 556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2순위, 20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경기 양주시 광사동 652-4번지로 양주 고읍택지지구 내에 위치하고 있다.
세종 반도유보라 조감도
세종 반도유보라 조감도. /제공=반도건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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