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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든 아시아든 철저한 현지화가 정답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미국·중국·유럽·인도·러시아·브라질 등 전세계 주요 지역에 생산 거점을 갖추고 현지 요구를 반영한 약 30여종의 전략 차종들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의 i10·i20·i30 등 i 시리즈, 기아차 씨드가 유럽 경소형 및 준중형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며, 소형 MPV인 ix20와 벤가 역시 우수한 경제성과 실용성으로 유럽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중국에선 준중형 모델인 랑동과 K3, 소형 모델인 베르나와 K2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인도에선 이온이 경차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러시아에서는 쏠라리스가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고 있으며, 브라질 현지에서 생산 중인 HB20 시리즈는 언론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빠른 속도로 판매를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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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밍투는 현대차가 중형차 엔트리 차급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 단계부터 철저하게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중국 전용 차량이다.
밍투는 기존 차량의 일부를 변형해 현지 시장에 출시하던 방식을 벗어나 현대차가 중국 시장만을 위해 개발된 최초의 전용 신차로, 중국 내 주류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30대 초중반 중산층을 주 타깃으로 설정했다.
랑동(아반떼 MD)은 최초로 선보인 ‘2012 베이징 모터쇼’에서 최고 인기 모델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출시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현대차 모델로 등극했다.
기아차 K2는 제품기획 단계부터 크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전반적인 구매성향과 20~30대 고객들의 다양해진 눈높이에 맞춰 현지 전략형 모델로 설계됐다. 이로 인해 K2는 2012년 14만3000여대가 판매돼 10만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지난해 상반기부터는 기아차 전체 차종 중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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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유럽시장에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신형 i30는 현대차가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프리미엄 해치백으로 실용성과 스타일이 장점이다. 이로 인해 유럽 소비자들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아차가 2006년 말부터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들어간 씨드는 유럽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완성된 해치백 스타일의 전략형 차종이다. 씨드 기본형인 5도어 모델에 이어 2007년 8월과 11월에는 각각 씨드 왜건형 모델과 3도어 모델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씨드 3총사’ 라인업으로 인해 유럽에서의 대량 판매의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기아차의 유럽 전략형 소형 MPV 벤가는 ‘신개념 도시형 다목적차량(MPV)’으로 유럽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현지전략형 차종으로 인해 판매량도 높아지는 동시에 한국기업에 대한 이미지 역시 좋아지고 있다”며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해외에서의 판매량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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