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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6개월로 완화, 낙첨자 많았던 수도권 분양단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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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 기자

승인 : 2014. 07. 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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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청약 가능단지 낙첨자만 2만3400여 명, "분양권 매입 이전 잔여물량 꼼꼼히 챙겨야"
수도권 민간택지 전매(轉賣)규제가 지난달 11일부터 1년에서 6개월로 완화되면서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단지의 분양권 전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입지와 분양가를 꼼꼼히 살피고 청약을 신청했지만 떨어진 낙첨자를 비롯해 해당 단지에 관심있는 수요자들이 분양권을 사들일 수 있는 시점이 빨라진 것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매금지 기간의 6개월 단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전매가 가능해진 대상은 총 53개 단지, 3만7927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수도권 민간택지에서 분양한 단지다. 총 29개 아파트는 전체 일반분양 공급 대비 2만3485명의 청약 낙첨자가 발생했다.

특히 상위 5개 단지는 총 가구수보다 낙첨자가 더 많이 발생하는 청약 과열 현상을 보인 곳으로 분양권 매매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곳이다.

청약 낙첨자가 많은 상위 5개 단지는 △경기 안양시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청실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역세권 아파트라는 점이다. 1위와 5위 아파트는 대단지 신규 아파트 공급 가뭄지역으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실수요가 몰리면서 낙첨자가 많았다. 올해 2월 분양한 롯데캐슬골드파크 1차를 제외한 단지들은 지난달 11일부터 전매제한이 풀렸다.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평촌더샵센트럴시티(총 1459가구)는 일반분양(청약 1~3순위) 1286가구에 6719명이 몰려 5433명이 떨어졌다. 이 아파트에 청약신청자가 몰렸던 이유는 평촌신도시내 대단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장기간 없었고, 안양벤처밸리와 약 28여 개의 기업들이 입주를 확정한 평촌 스마트스퀘어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착공으로 배후수요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역세권으로 서울 강남권 이동도 편리하다.

지난해 11월에 분양한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총 999가구)는 일반분양 855가구에 6250명이 청약해 5395명의 낙첨자가 생겼다. 송파파크하비오푸르지오는 아파트 999가구외에 오피스텔 2283실을 포함해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 역세권에 동남권유통단지와 법조타운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주목받는 단지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청실은 총 1608가구 중 일반분양 129가구 모집에 3336명이 몰려 3207명의 낙첨자가 발생했다.

단지규모는 크지만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이 워낙 적다 보니 낙첨자가 많이 발생했다. 명실상부한 강남의 명문학군 지역으로 청약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8월 분양한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래미안수지이스트파크는 일반분양 810가구에 2964명이 청약했다. 삼성물산 자체사업으로 삼성임직원과 인근 계열사 임직원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해 삼성관련 직장인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 2016년 2월에 개통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수지역과 동천역(가칭)이 도보 거리에 있다. 강남까지 30분 정도면 도달이 가능하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는 일반분양 1497가구에 3405명이 청약에 나서 1908명의 낙첨자가 발생했다. 4월에 분양한 2차 낙첨자 136명까지 합하면 총 2044명이다.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로서 금천구에서 랜드마크 주거지로 프리미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천구는 최근 7년 동안 일반분양이 356가구에 불과해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초과 수요가 잠재된 곳이다.

면적구성이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이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것도 청약 수요가 몰린 이유 중 하나다. 서울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 역세권이고, 가산디지털단지와 구로디지털단지 등의 업무시설과도 가깝다. 롯데캐슬골드1차는 2014년 2월에 분양해 8월 26일부터 분양권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1·2차 때의 청약 낙첨자들이 분양권 매매로 이동하기보다는 9월 분양예정인 3차 분양까지 기다려 분양권 거래 초기 시점에는 프리미엄 형성이 제한적일 수 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인기가 높은 단지는 기대감으로 높은 프리미엄이 반영된 매물이 출시되므로 매입 부담도 커진다”며 “청약자가 몰린 단지의 경우에도 원하지 않는 동호수 당첨으로 인해 미계약 물량이 생기고, 입주 시점이 가까워지면 중도금이나 잔금에 부담을 느껴 급매물 출시량도 늘어날 수 있는 등 분양권을 저렴하게 매입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매제한풀린단지
낙첨자 많은 상위5개 단지 분양가 현황(2013년 6월~올해 6월 사이 분양)
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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