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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中 대표재단 공익 시상식서 배우상 수상 ‘한국배우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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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14. 08. 20. 09:55

 배우 박해진이 남다른 한류스타로서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대표 재단 '모친수조'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박해진은 지난 18일 오후 7시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옹화궁에서 열린 '모친수조' 레드카펫 행사와 공익 시상식에 한국 배우 최초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국 아동을 사랑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성룡을 비롯해 온조윤, 서회옥, 역소용, 사보양, 만문군, 담요문, 조패나 등 300여명의 배우들과 그 자녀들, 중국 주석 시진핑 희망소학교 홍군소학교 학생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꽉 메웠다.


블랙 슈트를 차려입고 남다른 패션센스를 뽐내 등장부터 현지 매체들의 집중적인 플래시 세례를 받은 박해진은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모친수조' 엔젤 중 한 명인 꼬마의 갑작스런 등장에도 박해진은 그를 품에 안고 현지 취재진 앞에서 데칼코마니 포즈를 취하는 매너를 보여줬다. 


이 사진에선 평소에도 즐겨 착용하는 것으로 전해진 세월호 나눔 팔찌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진 행사에서 박해진은 삼촌 미소를 지으며 내내 시진핑 합창단 천사들의 노래를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박해진은 '최고 영향력 있는 공익배우상'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무엇보다 박해진의 수상엔 다른 배우들과 달리 독자적으로 부녀연합회와 장애인 연합회들이 시상에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같이 뜻 깊은 수상 외에도 박해진은 할리우드와 중국의 합작 영화 기동식에 중요한 손님으로 참석해 함께 축하해주는 의리를 과시했다. 해당 영화에는 헐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감독이 출연하고 성룡도 카메오로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부녀발전기금회에서 2001년부터 시작해 어느덧 14년째를 맞이한 자선재단 '모친수조'는 서부 지역에서 물이 없어 빈곤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행사로, 중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거대한 공익행사로 손꼽힌다. 


그동안 성룡, 강원려, 붕소강, 장국려 등 많은 중화권 톱배우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물이 없는 지역에 물통 저장 용기를 만들어주고 깨끗한 물을 수여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 왔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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