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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15일 대구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확대 출범식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을 영접하는 등 정부의 창조경제 생태계에 적극 임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가장 먼저 손을 내민 삼성은 구 제일모직 부지에 900억원가량을 투자해 창조경제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정부도 삼성의 투자가 향후 ‘모범사례’로 적용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창조경제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대기업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이 부회장에게도 이번 행사는 뜻 깊다. 이날은 제일모직이 창립된 지 60주년 되는 기념적인 날이었던 것. 최근 이건희 회장의 입원으로 인한 업계의 우려와는 달리, 이 부회장은 정부와 연계한 사업 다각화로 입지를 더욱 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은 이번 창조 경제혁신센터 연계 대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투자할 뿐 아니라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들어 이 부회장은 삼성을 대표한 대외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방한 기간 중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 삼성그룹을 대표해 참석했다.
지난 7월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등 2012년 부회장 승진 이후 삼성그룹을 대표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큰 이슈였던 애플과의 특허전도 이 부회장이 관여, 문제를 풀어가는 양상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8일부터 6일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코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 3년이 넘게 특허 소송을 벌여온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나란히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2주 만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오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삼성과 애플은 미국 외 국가의 특허소송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 이 같은 철회 협상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 인수합병에도 이 회장의 인맥이 작용하는 등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그룹의 사업재편, 연말 인사 등에도 이 회장이 많이 관여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기사 사진]이재용](https://img.asiatoday.co.kr/file/2014y/09m/16d/20140915010013314000729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