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30일 대전 한밭대학교 문화예술관에서 대학 구조개혁 평가지표 연구를 수행중인 정책연구진의 주관으로 ‘대학 구조개혁 평가지표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오전에는 대학, 오후에는 전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책연구진과 전국의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연구 책임자인 백성기 포항공대 명예교수 등 정책연구진은 그동안의 연구과정을 통해 마련한 평가지표 초안을 발표했으며, 대학별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4월 대학 구조개혁 추진계획에 따라 이뤄진 이번 정책연구는 대학의 여건과 개선 노력 등을 함께 평가할 수 있도록 정량지표와 정성지표를 함께 활용하고, 절대평가를 통해 교육의 질을 측정하는 등 기본 원칙에 충실했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밝혔다.
연구팀이 마련한 평가지표안은 11개 영역에서 24개 항목, 38개의 지표로 이뤄졌다. 중장기 발전계획 영역의 경우 대학의 설립 이념이나 지역사회 및 구성원의 요구 등을 반영하고 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재정과 운영 시스템 영역에서는 학교운영의 투명성과 구성원의 의견 수렴 시스템 등을 평가하며, 그밖에 취업과 장학금 등 학생지원과 수요자의 만족도 등도 평가 대상이다.
정책연구진은 정영길 건양대 부총장과 방청록 한동대 교무처장, 김해연 중앙대 영문과 교수 등 4년제 대학 대표 8명과 전문대 대표 5명으로 구성됐으며, 최희선 산업연구원 산업인력팀장과 조용호 안진회계법인 상무 등 산업계 인사들도 참여했다.
교육부는 향후 공청회 논의, 대학 협의체와의 협의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평가편람을 포함한 구체적 평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성된 평가방안은 오는 10월 다시 의견 수렴을 거쳐 11월 중 1주기 평가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