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배효남의 ‘태양의 그늘’

태양의 그늘(415x210x410cm 알루미늄, FRP, 스테인레스 스틸 2011~2013)

조각가 배효남은 범람하는 물질문명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좌절된 욕망을 조각작품으로 재구성하여 표현한다.

그의 작품 안에서 정교하게 조립되고 결합된 기계부품들은 유기체처럼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고 있다.

작가는 개인사적인 좌절과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하여, 작업과정에서 엄청난 노동으로 자신을 단련시켰다. 그는 개인적인 방황을 끝내고 작품을 통한 정신적 치유를 위해 몸을 불살랐다.

그의 작품은 자연과 문명이라는 큰 주제에서 ‘작가적 삶’을 드러내는 작업을 보여준다.

세종갤러리(02-3705-9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