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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서 본 기자, 밖에서 본 언론 ‘니가 기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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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4. 10. 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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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뛰는 생생한 기자의 모습 담은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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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이 현장을 누빈 현직기자가 ‘니가 기자냐?’ 책을 발간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재용 뉴스1 편집위원. 정 위원은 한국일보 기자로서 26년, 대학 홍보실장 8년을 거쳐 60을 넘긴 나이에 다시 언론계에 뛰어든 이색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1인칭 시점으로 저자 자신의 깊은 반성과 더불어 객관적 관찰자 시점으로 언론계 바깥에서 본 바람직한 언론에 대한 바람을 담고 있다.

기자생활을 마감하고 모교인 건국대 홍보실장을 재직하면서부터 이 책을 내 보자고 결심했다는 정 위원은 특종과 낙종을 오가면서 마감시간에 쫓겨 피를 말리면서 살아가는 기자들의 애환과 보람이 생생하게 담겼다고 자부한다.

기자들의 음주 행태와 실수들을 엮은 글들은 언론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기자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왜 기자들이 술을 마시고, 또 어떤 실수를 하는지를 요지경 행태로 소개해 기자세계의 이면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기사 심의로 본 글쓰기 요지경, 편집국 영구보존철들로 본 백태 등도 이제 막 기자생활을 시작했거나 기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글쓰기의 ‘산 공부’가 될 것이라고 저자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객관적 관찰자 시점으로 언론계 바깥에서 본 바람직한 언론에 대한 바람도 읽을 만한 내용이다.

이 책은 철저히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엮었다. 기자라면 가장 많은 추억이 있는 수습기자와 사건기자 시절의 경험들을 중심으로 해 동료 선후배들과의 추억으로 술술 풀어나간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인터넷과 SNS의 확산으로 기자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기레기’라는 비하적 표현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 요즘 시대에 정 위원이 들려주는 진솔한 이야기들은 기자나 기자 지망생 뿐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큰곰 펴냄. 가격 1만5000원.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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